변기 막히면 진짜 머리가 하얘져요.
하필 뚫어뻥은 없고 시간은 늦은 밤이고요.
저도 그런 날 있었어요.
그래서 집에 있는 걸로 해볼 수 있는 방법만 순서대로 정리했어요.
효과가 있는 방법과 별로인 방법도 나눴어요.
마지막엔 업체 부르는 기준까지 알려드릴게요.

1단계 샴푸와 따뜻한 물 (제일 먼저 해보세요)
제일 먼저 해볼 방법이에요.
샴푸 속 계면활성제가 미끄럼 역할을 해줘요.
막힌 게 배수구 쪽으로 슬슬 밀려 내려가게 도와주는 원리예요.
순서는 아주 간단해요.
먼저 샴푸를 8~10번 정도 펌핑해서 변기 안에 넣어요.
그다음 50~60℃ 정도의 따뜻한 물을 준비해요.
손을 넣어서 뜨겁다 싶은 정도면 돼요.
이 물을 천천히 부어주세요.
한 번에 확 붓지 말고 졸졸 흘려 넣는 느낌이에요.
이제 10~20분 기다려요.
이 시간이 제일 중요해요.
못 참고 바로 내리면 물만 넘칠 수 있어요.
시간이 지나면 물을 한 번 내려보세요.
물이 쑥 내려가면 성공이에요!
꿀팁: 물이 이미 변기 가장자리까지 차 있다면 먼저 바가지로 조금 퍼내고 시작하세요.
넘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.
끓는 물은 안 돼요 (온도가 중요한 이유)
막혔을 때 팔팔 끓인 물을 붓는 분들 많아요.
이건 꼭 말리고 싶어요.
변기는 도자기라서 갑자기 뜨거운 물이 닿으면 금이 갈 수 있어요.
그래서 50~60℃가 딱 좋은 거예요.
찬물만 쓰는 것도 아쉬워요.
따뜻한 물이 샴푸를 잘 풀어주고 막힌 걸 불려주거든요.

2단계 베이킹소다와 식초 (기대는 살짝 낮추세요)
샴푸로 안 될 때 많이들 베이킹소다를 떠올려요.
식초랑 같이 넣으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죠.
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건 민간요법에 가까워요.
눈으로 보이는 거품에 비해 막힌 걸 뚫는 힘은 약한 편이에요.
휴지가 살짝 뭉친 정도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.
하지만 심하게 막힌 건 기대하기 어려워요.
정확한 사용량은 제가 확인된 수치가 없어서 적지 않을게요.
쓰신다면 제품 설명서를 먼저 보세요.
그리고 강한 세정제나 락스랑 식초를 섞는 건 절대 안 돼요.
유해 가스가 나올 수 있어서 위험해요.
이래도 안 뚫리면 업체 부르세요 (판단 기준)
샴푸와 따뜻한 물로 한 번 해봤는데도 그대로라면 한 번 더 시도해볼 수는 있어요.
다만 계속 반복하는 건 소용없어요.
이런 경우엔 바로 업체를 부르는 게 나아요.
아래 기준을 확인해보세요.
첫째, 물이 거의 내려가지 않고 계속 가득 차 있을 때예요.
둘째, 샴푸와 따뜻한 물을 쓰고 충분히 기다렸는데도 변화가 없을 때예요.
셋째, 아기 물티슈나 생리대처럼 물에 안 풀리는 걸 내렸을 때예요.
넷째, 장난감이나 이물질이 빠졌을 때예요.
다섯째, 변기만이 아니라 세면대나 욕실 배수구도 같이 느릿하거나 역류할 때예요.
이건 배관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.
세게 뚫으려다 변기를 깨거나 배관을 상하게 하면 오히려 더 크게 돈이 나가요.
아파트나 건물이라면 관리사무소에 먼저 연락해보세요.
비용은 업체와 상황마다 달라요.
정확한 금액은 업체에 직접 문의해서 확인하세요.
한 번에 정리
샴푸 8~10번 펌핑, 50~60℃ 따뜻한 물, 10~20분 기다리기.
이 순서가 제일 먼저 해볼 만한 방법이에요.
끓는 물은 피하고 베이킹소다는 보조로만 생각하세요.
안 되면 무리하지 말고 업체나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세요.
저장해두면 급할 때 바로 꺼내 볼 수 있어요.
도움이 됐다면 가족이나 자취하는 친구에게도 공유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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